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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

#21. 이민규, ‘생각의 각도’

by alhyeca 2021. 4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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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 완벽하려고 하면 오히려 완벽과 더욱 더 멀어진다 
뭐든 너무 완벽하려고 하면 오히려 완벽과 더욱 더 멀어진다.
쉽게 지치고 앞으로 나가지 못하기 때문이다. 

지나치게 잘 하려고 해서 오히려 더 잘할 수 없는 것을 완벽의 마비(paralysis of perfection)라고 한다.
아주 뛰어나지 못해도 그 일 자체를 즐기고 과정을 즐기다 보면 조금씩 나아진다.
무슨 일을 하든 이루고자 하는 마음을 갖되 완벽을 추구하지는 말자.
- 이민규, ‘생각의 각도’에서 

 ‘아마존 어느 부족은 목걸이를 만들 때 일부러 흠집 난 구슬 한 개씩을 끼워 넣는다. 

이 구슬을 영혼의 구슬(soul bead)이라고 부른다.
영혼을 지닌 어떤 존재도 완벽할 수 없다고 믿기 때문이다.
고대 페르시아의 카펫 직조공들 역시 아름다운 문양으로 섬세하게 짠 카펫에 의도적으로 흠을 하나 남겨 놓았다.
오직 신만이 완벽하며 인간은 불완전한 존재라고 믿기 때문이다.
이것을 페르시아의 흠(persian flaw)이라고 한다. 

 

강박이 있는 난 매주 수요일마다 있는 세미나가 참 싫다.
내 부족한 부분이 민낯처럼 드러나기 때문이다.

내 장점은 나에 대한 파악이 꽤나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.
( 부족한 부분과 내가 갖춘 장점을 구분 지어 뒀다는 의미이다. )
그런데 장점보다 단점에 조바심이 나는 건 성격 때문인 걸까.
부족한 부분이 보완되기 전까지 늘 나 자신을 아쉬운 존재로 인식한다.

다행히도 이런 생각을 전환하게 된 계기는 동료들 덕분이다.
내 발표를 비난하지 않고 보완할 부분을 알려주고 보충 자료나 설명을 덧붙여준다.
개인적으로 지식을 나누는 일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.
서로 도와주고 같이 나아가고자 하는 동료가 있는 난 얼마나 행운아인가
노력해야지 다짐하는 오늘이다.



(+ 아빠의 답장 : 이 문장은 문구대로 받아들이면 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난 후에 기대하는 바대로 되지 않을 때 심리적인 관리를 잘 해야 결승점까지 갈수 있다는 대에 대하여 심리 관리 차원으로 보는 게 좋을 거야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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